박민영.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박민영은 그룹 '동방신기' 믹키유천(본명 박유천)과 송중기, 유아인 등 꽃미남 스타들이 출연을 확정한 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여주인공 김윤희 역에 최종 낙점되며 일명 '조선시대판 F4'를 구성했다.
박민영이 맡은 김윤희는 가냘픈 외모와는 다르게 단단한 심지를 가진 인물로 오기와 근성 100단을 자랑하는 강골 처자. 불의를 못참고 남다른 책임감과 독립적인 성격으로 늘 문제의 중심에 서 있지만, 타고난 총명함으로 지혜롭게 헤쳐 가는 인물이다.
'성균관 스캔들' 은 뛰어난 글재주로 책방 필사를 하며 동생의 약값과 생계를 이어오던 김윤희가 병약한 동생 대신 치른 과거 시험으로 덜컥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 유생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데뷔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뒤 드라마 '아이엠 샘', '전설의 고향-구미호', 사극 '자명고'를 통해 현대물과 시대극을 오가며 활동해온 박민영은 "김윤희 역에 처음이자 마지막 배우로 오디션을 봤다"며 "사극에서의 남장여자라는 점과 그 배경이 '성균관'이라는 역사 속 실존 했던 공간이라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 관계자는 "물망에 오른 여러 여배우들이 있었지만 고심 끝에 박민영의 당당하고 당찬 느낌이 윤희와 매우 잘 어울린다고 판단,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시대의 엄친아 '이선준' 역에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주색잡기에 능하고 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아는 귀여운 바람둥이 '구용하' 역에 송중기, 통제 불능 시대의 반항아이자 짐승남 '문재신' 역에 유아인이 합류한 로맨틱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은 올 하반기 방송을 예정으로 지난달 27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