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이용규 끝내기…안영명 이적 첫날 V

입력 2010-06-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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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두산 1 - 2 KIA (광주)
KIA 양현종(22·사진)의 10승 도전이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8일 광주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올 시즌 10승과 더불어 8개 구단 투수 중 첫 두 자릿수 승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다. 3월 30일 광주 삼성전 1패 이후 10연승 기록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결국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을 챙기지 못했다.

양현종은 이날 볼넷을 7개나 내주는 난조를 보였지만 팀타율 3할에 육박하는 두산의 막강타선을 7이닝 6안타 1실점으로 묶는 호투를 펼쳤다. 특히 6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투구수가 120개가 넘었음에도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강판됐다. 4월 11일 대구 삼성전과 5월 1일 사직 롯데전을 제외하고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한편 한화에서 KIA로 이적된 날, 안영명은 9회 터진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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