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에 나선 박하선.
박하선은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첫 경기 대한민국과 그리스 경기 응원전에 직접 참여했다.
평소 축구팬으로 알려진 박하선은 이날 이청용 선수의 사인이 있는 볼턴 원더러스 FC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 주목받았다. 그는 “친구의 사촌이 이청용 선수라서 직접 사인한 유니폼을 선물해줬다”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데 꼭 알맞을 것 같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붉은악마와 함께 응원하던 박하선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팬들의 사인공세와 사진촬영에도 흔쾌히 응하며 밝은웃음으로 화답했다는 후문.
월드컵 거리응원에 나선 박하선.
경기가 끝난 후 박하선은 “정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오늘 경기는 너무 잘한 것 같다”면서 “이런 기세라면 16강은 문제없을 것 같다. 우리 팀이 꼭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하선의 거리응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르헨때는 어디서 응원하나? 나도 박하선과 함께 응원하고 싶다”, “직접 거리응원까지 하는걸 보니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응원하는 모습도 여신같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