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이 경기]칠레 vs 스페인…스위스 vs 온두라스

입력 2010-06-25 0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칠 레 vs 스 페 인 “패하면 끝장” 불꽃 총력전
스위스 vs 온두라스 “포기는 없다” “3패는 없다”
H조본선 뚜껑을 열어보니 막상 ‘죽음의 조’는 H조였다. 2승을 거둔 칠레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칠레는 스페인(1승 1패)에 질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할 형편이다. 스페인도 쉬어갈 여유가 없어 막판 총력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상대 문전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가 온두라스 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무적함대’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막강 수비의 스위스는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칠레에 무너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경우의 수가 복잡하지만 스페인이 칠레를 꺾을 경우 스위스는 온두라스를 큰 점수 차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스위스는 온두라스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블레즈 은쿠포와 알렉산더 프라이가 골 세례를 퍼부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온두라스도 3패를 당한 채 보따리를 살 수는 없다는 각오이다. 하지만 간판 공격수 다비드 수아소가 부상으로 칠레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스페인전에서도 부진했던 것이 걱정거리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