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아파트 인근 주민 “안타까운 일”

입력 2010-06-30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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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故 박용하. 스포츠동아DB

한류스타 박용하(33)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그의 서울 논현동 D아파트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박용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30일 오전 9시.

가는 빗방울이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박용하의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약 10명의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박용하의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을 담고 있었다.

낮은 상가 건물과 다세대 연립주택이 어울려 있는 단지 입구 골목길엔 행인조차 드물었다. 이따금씩 골목을 지나던 차량들이 잠시 멈춰 취재진과 아파트를 번갈아봤다.

D아파트 건너편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취재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으며 “여기에 박용하 씨가 사는 줄도 몰랐다. 그런 일이 생겼다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의 보안요원들은 박용하의 사망과 관련해 “말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말문을 닫았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 이 곳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경찰은 고인이 유서를 남겼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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