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스타들의 해피 바캉스 따라잡기] 장동건·고소영 처럼 휴가보내려면 얼마나 드나?…★바캉스 따라잡기

입력 2010-07-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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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의 달콤한 허니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하와이의 하나우마 베이. [사진제공=하나투어]

■ 스타커플 4쌍의 4색 허니문 휴양지

‘여름휴가, 우리도 톱스타 커플처럼?’

여러 해를 두고 멋진 바캉스를 별러본 적이 있다면,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 같다.

유명 스타들은 어느 곳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고 올지 말이다. 목적지가 곧 휴양지이기도 한 톱스타 커플의 허니문은 그래서 더욱 화려한 휴가를 꿈꾸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요즘도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톱스타 부부는 과연 어디서 핑크빛 미래를 설계하고 돌아왔을까.



● 럭셔리형…장동건-고소영|발리 불가리 리조트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이라 불리는 이 세기의 부부가 5월 웨딩마치와 함께 어디로 신혼여행을 떠날지 큰 관심을 모았다. 최고의 커플답게 이들은 호텔 체인 메리어트 계열의 발리 불가리 리조트를 택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리조트는 명품 브랜드인 불가리가 설계, 디자인을 맡은 곳이다. 절벽에 지어졌다는 지역적 특성 외에 객실도 59개에 불과해 돈이 있어도 줄을 서서 휴식을 만끽해야한다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이 화려한 여행이 일반인에겐 하늘의 별따기라고 생각하면 오산. 바캉스 시즌을 맞아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허니문 체험’과도 같은 패키지 상품이 줄을 잇고 있는데, 가격이 200∼300 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 신세대형…권상우-손태영|영국 런던

신세대에게 낭만의 도시라면 단연 영국의 런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000년대 들어선 후 첨단의 유행도시로 변모하며 파리와 뉴욕, 밀라노로 3등분됐던 전 세계 패션의 지형에도 런던이 추가된 지 오래다. 가장 최신의 패션과 대중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다 보니 신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신세대 톱스타 커플인 권상우와 손태영도 미래를 약속하는 장소로 런던을 택했다. 런던 체험의 끝은 흔히 ‘부티크 호텔’로 불리는 숙소에서 머물러보는 것. 넘버 식스틴(No. 16)부터 코벤트 가든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영국의 물가는 과거엔 살인적이었으나, 요즘 들어선 그런대로 버틸 만 하다는 게 다녀온 사람들의 중평이다.



● 보급형…김승우-김남주|미국 하와이

해외로 떠나는 여름휴가를 기획할 때 꼭 빠지지 않는 곳. 특히 허니문의 대명사로 불렸던 하와이로 ‘교과서적인 여행’을 떠났던 커플은 김승우와 김남주다. 두 사람은 막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를 단체로 묶는 이른바 ‘허니문 상품’을 이용해 눈길을 끈다. 패키지여행인 만큼 단 둘만의 시간보단 무리지어 다니는 일이 다반사일 수밖에 없는 일. 그러나 평소 소탈함을 자랑해온 두 부부는 동행한 다른 신혼부부들과 잘 섞여 훈훈함을 샀다. 허니문 외에도 전통적인 바캉스 여행지로 꼽혔던 곳이므로 낯설어 당황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게 하와이의 가장 큰 매력. 여행 상품의 가격대도 형편에 따라 맞출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겠다.



● 보헤미안형…타블로-강혜정|체코 프라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유럽 배낭여행객들에겐 재충전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서유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싼 물가에 동유럽 특유의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강한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 커플은 허니문으로 프라하를 택했다. 과거 몇몇 영화와 밀란 쿤데라가 쓴 소설을 통해 회색 도시로 각인됐던 이 곳은 신흥 관광도시로 거듭나면서 전통과 현대미가 어우러진 곳으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진정한 유럽 맥주를 느껴보고 싶다면 프라하 곳곳에 있는 펍으로 불리는 선술집으로 가라. 다른 유럽 도시와 견주어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양질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은 덤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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