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여름의 꽃’ 비키니의 모든 것] 비키니에도 에티켓 있어요

입력 2010-07-13 10:07:2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시카 고메즈.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제시카 고메즈.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비키니는 ‘특별한 수영복’이다. 노출이 심한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도 많다. 자칫 긴장을 풀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 제모는 필수

비키니를 선택하는 여성에게 다이어트보다 더 중요한 건 말끔한 제모다. 이른바 ‘비키니 라인’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비키니 에티켓을 좌우한다.

여성 제모 방법은 면도기, 왁싱, 제모 크림 등 다양하다. 하지만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 제모다. 여성 제모는 여름철에만 필요한 관리가 아니기 때문에 영구 제모를 택하는 여성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피부과들이 경쟁적으로 영구 제모 시술법을 선보이는 것도 이런 흐름 탓이다.

레이저 제모는 4~5회에 걸쳐 진행하기 때문에 휴가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오일 바르고 물에 풍덩?



검게 그을린 피부는 여름철 건강미를 더해주는 매력. 야외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오일을 바르고 햇볕에 피부를 태우는 재미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하지만 오일은 물과 상극이다. 비키니를 입고 온 몸에 오일을 바른 채 곧장 수영장으로 직행하는 사람은 꼴불견으로 통한다. 수영장 안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오일은 물놀이를 끝낸 뒤 바르자.


○ 아무데서나 ‘끈’ 풀지 마세요

유럽이나 미국에는 ‘누드 비치’가 흔하다. 하지만 문화는 나라마다 다른 법. 아무데서나 비키니 상의 끈을 풀고 눕는다면 뜨거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 물론 선택의 자유까지 말리고 싶지 않지만 가족단위 행락객이 많은 해수욕장에서는 이런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


○ 훔쳐보는 남자 꼴불견

최근 한 포털사이트가 진행한 수영장 꼴불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상위에 올랐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 여성이 많다는 결과다. 즉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을 은밀히 ‘관찰’하는 남자들이 얄밉다는 의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