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역겹다" 10대 모델 최은정 발언 논란 확산…악플 홍수

입력 2010-07-14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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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글래머' 3기 모델 최은정

'착한 글래머' 3기 모델 최은정

“나이 많은 여자는 벗으면 역겹다”, “10대는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라는 돌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10대 화보 모델 최은정(19)의 소속사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해명 글을 올렸으나 누리꾼들은 더 세찬 비난을 퍼붓고 있다.

최은정의 소속사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는 6일 최은정 미니홈피를 통해 최은정 발언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 하지만 14일 현재, 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주목을 끌고 있다.

소속사는 해명글에서 ‘나이 많은 모델의 비키니 화보는 역겹다’는 최 양의 발언에 대해 “‘역겹다’라고 말한 대상은 나이 많은 모델이 아니라 ‘비키니 화보’에 맞춰진 것”이라며 나이 많은 여성을 모델로 한 ‘화보’가 왜곡되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대가 벗기에 가장 좋은 나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최 양이 ‘나이들면 화보 모델을 하지 않겠다’라고 발언한 것을 보도자료를 낸 마케팅 대행사가 과장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심한 악플을 단 누리꾼들의 리플을 직접 제시하며 “어린 소녀에게 이런 발언은 너무 하지 않느냐”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은정을 감싸려는 소속사의 해명은 오히려 더 많은 악플을 양산하고 있다.

해명글 이후 더 많은 누리꾼들이 최은정의 미니홈피를 찾아와 “이런 글이 더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 “사과 한마디면 끝날 일을 소속사가 더 크게 만드는 것 같다. 같은 또래들이 보고 배울까봐 걱정이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말 고등학생 신분으로 미소녀 화보 브랜드 ‘착한글래머’ 3기 모델로 뽑혀 논란에 휩싸였던 최은정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10대로 최근 잇단 돌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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