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정소민, ‘장난스런 키스’서 김현중과 호흡

입력 2010-07-16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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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연기자 정소민이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제작사 그룹 에이트는 16일 지난 해 ‘꽃보다 남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현중이 남자 주인공인 백승조 역에, 정소민이 백승조를 연모하는 오하니 역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현중이 맡은 백승조는 지식의 습득 속도가 남들에 비해 100배나 되는 천재 미소년으로 매사 심드렁하고 무미건조한 차가운 매력의 소유자다.

정소민이 맡은 오하니 역은 공부와는 담을 쌓은 덕에 고등학교 내내 최악의 성적을 자랑하는 꼴찌반의 단골 멤버이자 특유의 친화력과 초긍정적인 자세로 백승조만을 오매불망 연모하는 인물이다.

황인뢰 감독은 정소민에 대해 “오하니는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남자에게 사랑의 확신을 받지 못했음에도 늘 웃고 즐거운 여자아이다. 웃는 얼굴이 참 중요했었는데 정소민의 파안미소를 보는 순간 바로 이 친구라는 확신이 생겼고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장난스런 키스’는 타다 카오루의 일본 만화가 원작. 1996년 일본에서 9부작 드라마로 방송됐고, 2008년에는 25부작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 2005년에는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로드넘버원’ 후속작으로, 7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9월1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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