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여배우, SBS 뉴스서 초등학생으로 깜짝등장?

입력 2010-07-16 1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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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SBS ‘8시 뉴스’ 화면 캡처(위)-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스틸컷.

일본의 유명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25)가 SBS 뉴스에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화제다.

15일 저녁 방송한 SBS ‘8시 뉴스’에서는 강남 일대 초등학교 주변에서 고급 ‘회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초등학생들의 하교길을 위협하는 괴한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앵커멘트와 함께 보여진 자료화면에서는 한 여학생이 가방끈을 쥐고 차안의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자료화면에 등장한 여학생은 일본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던 것. 실제로 그녀가 출연한 일본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스틸컷 속 모습과 비교해보면 빨간 머리띠의 유무와 사진 좌우만 바뀌어있는 듯한 모습.

일본에서 동안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야자키 아오이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어 뉴스를 시청한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이같은 반응이 제기됐다.

SBS 보도국 관계자는 “뉴스 자료화면의 경우 CG실에 의뢰할 때 일본 배우의 사진을 주면서 해달라고 요청한게 아니라 간단히 ‘소녀’의 모습을 그려 의뢰했다. 구체적인 작업은 CG실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화면을 사용하는 것 까지 체크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사진을 봤을때 비슷하게 닮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일본 배우 사진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결혼까지 한 배우를 초등학생으로 등장시키다니…”, “한일 최강동안 인증이다”, “뉴스를 보다가 크게 웃어버렸다”, “뉴스와 관련된 내용을 자료화면을 써야하는거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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