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9월까지 조감독 투잡 OK!”

입력 2010-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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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당분간 대표팀과 K리그 감독을 겸임하겠다”는 조광래 감독의 요청을 수락했다. 하지만 9월 이후에는 대표팀에 전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원칙적으로 겸임 감독이라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감독을 새롭게 선임해야 하는) 경남FC 입장도 있으니 당분간 겸임하는 것을 수락할 생각이다. 협회와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앞으로 2개월 동안 ‘투 잡’을 갖게 됐다.

하지만 기술위는 겸임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 못을 박았다. 이 위원장은 “10월 한일전이 있다. 한일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이 경기 한 달 전까지는 경남과의 관계를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9월7일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까지는 대표팀과 경남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뒤 이후에는 겸임생활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경남도 9월 이전까지 차기 감독을 선임해야 감독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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