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맥거원, 친구따라 KBL행?

입력 2010-07-2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절친 레더·알렉산더 귀띔이 큰 작용

‘최후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는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게 된 글렌 맥거원(29)에게 돌아갔다.

맥거원은 과거 2년의 드래프트에서 참가의향을 밝히고도 현장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KBL의 문을 두드려서 단번에 1등 용병감으로 인정받았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맥거원은 “영광이고 기쁘다. 한국농구가 매우 빠르고 기본을 강조한다고 들었다. (최근 3년간 10위-9위-10위를 한) 오리온스를 1등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남미리그에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그의 발길을 KBL로 돌린 주역은 친구인 테렌스 레더(SK)와 크리스 알렉산더(LG)였다고 맥거원은 밝혔다.

맥거원에게 한국농구의 특징과 장점을 귀띔해준 것이 결정적 작용을 한 셈.

맥거원과 레더는 NBA 하부리그 포츠머스 때 같은 팀에서 뛴 5년 지기이고, 룸메이트까지 지낸 사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