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인기가요’ 녹화 현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촬영 현장에 한 정신이상자가 장신영 옆에 다가와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진은 처음에 장신영 옆에 있는 남자가 보조출연자인가 싶어 별다른 제지를 안하다가 “촬영을 하니 비켜달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결국에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 관계자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장신영의 스토커는 아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고, 촬영장에 자주 나타난다는데 드라마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그 사람의 눈빛이 정상이 아니었기에 장신영 씨 옆에서 떼 놓는 과정에서 스탭들이 경찰에까지 연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작 촬영 당일 몸살기가 있던 장신영은 옆에 이상한 남자가 계속 있는 것 조차 처음엔 몰랐다고.
장신영 소속사측은 “장신영 씨는 처음에 전혀 이 사실을 모르다가 나중에 경찰차가 오고 옆에서 억지로 떼놓을 때서야 뒤늦게 알고 꺼림칙해 했다”며 “이후에는 촬영에 다시 매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장신영, 홍지민, 쥬니 등이 출연하는 ‘나는 전설이다’는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8월 2일 첫 방송된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