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억원 쏟아부은 파티룩 화제

입력 2010-07-23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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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김정은

연기자 김정은이 ‘억’소리 나는 파티룩을 완성했다.

8월2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최상류층 법조 명문가의 며느리 전설희 역을 맡은 김정은은 극중 남편 차지욱(김승수)의 로펌 대표 취임식 파티 장면을 촬영하며 2억원 짜리 의상을 몸에 걸쳤다.

이 장면에서 김정은의 스타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주얼리.

김정은이 착용한 목걸이는 1억3000만원으로 크기가 서로 다른 19개의 진주와 영롱한 무지갯빛 물방울 느낌이 나는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다.

드레스는 유명 디자이너 김연주의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의 튜브톱 드레스다. 상류층 분위기에 맞게 심플하고도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 위해 블랙이나 화이트 등의 모노톤으로 시크함을 더했으며 드레스 한 벌당 1000만원 이상의 고가 품목이다.

공교롭게도 김정은은 이 드레스를 입고 나이트 클럽에서 격한 싸움신을 벌일 예정이었던 만큼 훼손과 찢김을 감안, 미리 한 벌을 더 주문했다. 가격을 두 배로 지불해야 하지만 완벽한 연기를 위한 김정은의 제안이었다.

그녀가 들고 있는 클러치백은 500만 원. 8각형 모양에 검정색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 정중앙에는 나비 모양이 스와브로스키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의 파티룩을 완벽하게 완성시켜준 구두는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지미 추’의 상품으로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이 역시 수백만원대에 달한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김정은이 ‘상류층 며느리 룩’을 선보이기 위해 한 장면에만 2억원에 달하는 의상과 소품이 착용될 만큼 극에 대해 쏟는 애정도가 남다르다”며 “이로 인해 김정은이 극중 이혼하기 전까지는 제작진 모두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등 초긴장 상태를 유지해야할 정도”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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