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여고 강스매싱 “매섭다 매서워”

입력 2010-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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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복식 유지혜-황진희(성지여고)조와 이누리-박수현(유봉여고)조의 경기에서 박수현이 공격을 하고 있다. 화순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27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복식 유지혜-황진희(성지여고)조와 이누리-박수현(유봉여고)조의 경기에서 박수현이 공격을 하고 있다. 화순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단체전 우승 등 각종목 상위권 돌풍

개인·복식 4강 이누리 활약 눈부셔
배드민턴 불모지로 꼽혔던 강원도에서 꾸준히 유망주를 배출해온 유봉여고가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유봉여고는 단체전 우승과 함께 이누리가 단식 준결승, 이누리-박수현조가 복식 4강의 성적을 내며 각 종목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4강 성적을 남긴 이누리는 넘치는 체력과 현란한 네트 플레이로 ‘제 2의 방수현’이 될 수 있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창단한 유봉여고는 유응남 감독의 지도로 국가대표 이연화(25·대교눈높이)를 배출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3학년 이누리, 박수현에 1학년 이장미가 새로 가세하며 5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응남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며 “이누리는 스피드가 빠르고 두뇌플레이가 매우 뛰어나다. 앞으로 성인 무대에서 단식에 주력하면 큰 선수가 될 것으로 본다. 높이가 강점인 이장미도 대형 선수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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