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수요일밤의 여왕’…떴다하면 시청률 고공비행

입력 2010-08-02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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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이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시청자 보증수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유진은 현재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케이블채널 뷰티 프로그램인 ‘겟 잇' 뷰티’를 통해 매주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연기자로, ‘겟 잇' 뷰티’에서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뷰티 멘토로 나서며 빼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진은 ‘제빵왕 김탁구’에서 이지적이고 냉철한 악녀 연기의 진수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발랄하고, 명랑 쾌활한 역을 주로 연기했던 유진이었기에 이번 연기 변신은 색다르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유진도 “지금까지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번 드라마처럼 특별한 작품은 처음”이라며 “진정한 데뷔작이라는 각오로 연기 변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다.

극중 자신의 첫 사랑이었던 김탁구를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낸 ‘유경’ 역을 연기하는 유진은 최근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 구마준을 이용해 신분 상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방송에서는 전인화와의 불꽃 튀는 악녀 연기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이런 그의 열연에 힘입어 ‘제빵왕 김탁구’는 매회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가 끝난 뒤 유진은 수요일 밤 11시부터 케이블채널 뷰티 프로그램인 ‘겟 잇' 뷰티’를 통해 진행자로 나서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겟 잇' 뷰티’는 ‘내 얼굴에 맞는 화장법’, ‘일주일 만에 바캉스 퀸 되기’ 등 매회 핫이슈를 선정해 유진과 60인의 ‘베러걸스’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리얼 뷰티 쇼’다.

유진은 연예계 생활 13년 동안 직접 메이크업을 해왔을 정도로 뷰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뷰티 관련 서적 <유진's 뷰티 시크릿>을 출간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진은 이러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 멘토’로 나서 빼어난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겟 잇' 뷰티’를 담당하는 이준호 PD는 “유진은 첫 단독 진행자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 동안 쌓아온 뷰티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등 시청자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예쁜 외모로만 승부하던 기존 뷰티 프로그램 진행자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며 MC로서 유진의 능력을 칭찬했다.

지난달 14일 론칭된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1.29%(AGB닐슨, 2025여성)를 기록하더니 지난 28일(수) ‘화장대 메이크오버’편에서는 방송 3회 만에 순간 최고 시청률 2.21%(AGB닐슨, 3034여성)을 올려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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