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초청전, K리그 서포터석 팬들 연맹비난

입력 2010-08-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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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서포터석 팬들 연맹비난 걸게 내걸어

킥오프를 한 시간 반가량 앞둔 오후 6시30분. 트레이닝복 차림의 바르셀로나 선수 10여 명이 그라운드에 올라왔지만 반응은 썰렁한 반면, K리그 올스타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함성이 크게 터져 대조를 이뤘다. 전광판에 선수 소개가 이뤄질 때도 올스타에 더 많은 갈채가 이어졌고, K리그 서포터석인 S석의 일부 팬들은 프로축구연맹을 비난하는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킥오프 순간까지 관중석 분위기 썰렁

오후 6시부터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킥오프 순간까지 관중석은 썰렁했다. 바르셀로나 서포터석으로 마련된 S석 스탠드만 비교적 많은 팬들이 들어찼을 뿐, 다른 쪽은 거의 비어 있었다. 근심스런 표정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프로축구연맹의 한 직원은 “이럴 줄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정몽준 FIFA부회장도 경기장 찾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바르셀로나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김정남 프로연맹 부회장과 함께 본부석에 착석한 정 부회장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팬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하프타임때 양팀 유니폼 교환

유니폼 교환은 통상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눌 때 이뤄지지만 이번 경기는 조금 달랐다. 최광보 주심의 휘슬과 함께 하프타임이 시작되자 최효진과 김형일, 에닝요 등 올스타팀 멤버들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요청을 받고는 유니폼을 바꾼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조광래 대표팀감독,김현태코치와 관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조광래 감독이 김현태 골키퍼 코치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대비한 대표팀 엔트리 발표를 위해 상경한 조 감독은 진지한 표정으로 K리그 올스타팀 멤버들을 살폈다.


바르샤전 입장권 내일까지 환불

바르셀로나전 티켓 환불은 6일까지 이뤄진다. 인터파크는 지방에 거주하는 팬들의 편의를 고려해 본사로 우편물을 6일까지 보내면 입장권 전액을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경기장을 찾지 않은 팬들은 우편물 발송에 소요되는 일부 비용을 제외하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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