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잦은 방송사고..‘무릎팍도사’도 실수

입력 2010-08-05 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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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상파 방송의 잦은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이정수 선수를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와 혼동해 사진을 잘못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무릎팍도사’에는 허정무 전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연해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동방예의지국 슛’ ‘헤발슛’ 등의 이름으로 화제가 된 이정수 선수의 동점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지만 화면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의 사진이 등장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인터넷 게시판에 “두 사람 모두 한국 스포츠를 빛낸 영웅인데, 아무리 동명이인이라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등의 글을 올리며 제작진의 무성의를 질타하고 있다.

‘무릎팍도사’에 앞서 2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사진이 투애니원 씨엘의 사진으로 잘못 방송돼 제작진이 사과하는 해프닝이 빚어졌고, 7월31일 SBS ‘8뉴스’는 휴가철 해수욕장 풍경 소식을 전하면서 한 여성의 가슴부위가 노출된 화면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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