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세븐은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박한별과의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009년 6월 미니홈피를 통해 박한별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던 세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놀이동산 데이트다. 미국 활동 중 한국에 5일간 머물렀을 때 인터넷을 뒤져 ‘잠실 놀이동산 가면 대축제’를 찾았다. 가면을 쓰면 다들 못 알아 볼 테니 이거다 싶었다. 걱정 없이 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세븐과 박한별은 각각 큰 강아지 탈과 고양이 탈을 쓰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세븐은 “우리 둘만 큰 탈을 쓰고 있었다. 결국 탈을 벗고 눈만 가리는 가면을 다시 사서 썼다. 놀이기구 앞에 줄을 섰는데 누군가 알아봐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길거리 떡볶이 데이트였다”고 밝힌 세븐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이후로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너무 떨리더라. 떡볶이를 먹는데, 손이 떨리고, 처음 만나 데이트 하는 기분이었다”고 당시 설레었던 기분을 회상했다.
세븐은 MC들의 성화에 박한별에게 즉석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세븐은 “지난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온 건 축복이라 생각한다. 너의 한결 같은 마음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고 박한별에게 고백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