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부인할 변명이 없었나?’
“좋은 선후배일 뿐 확대 해석을 하지 말라”며 조안과의 열애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던 오만석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때늦은 인정을 했다. 오만석과 조안의 열애설은 1월 초부터 방송가 중심으로 퍼져 있었다. 이들은 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연인으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어린이날인 5월5일 조안이 오만석의 딸과 함께 경기도 안양의 어린이놀이센터를 찾으면서 또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은 “오만석의 딸과 조안이 친한 사이라 함께 가게 된 것 뿐” “연기자 선후배끼리 친한 것도 문제가 되냐”며 열애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16일 오전 두 사람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난 사실이 다시 알려졌다. 이제야 오만석 측은 “당일로 일본에 다녀온 것은 맞다. 저희가 어제 스케줄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촬영이 취소됐고, 저쪽(조안)도 촬영이 취소돼서 두 분이 통화하다가 가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5월 당시엔 정식 교제를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며 “최근 오만석씨가 진지하게 만남을 제안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만석 측의 시인과 달리 조안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건 모른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