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시청서 감독취임 기자회견
허정무(55)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K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허정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구단주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송영길 구단주는 “인천 감독을 맡기로 한 허정무 감독께 인천 시민과 팬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허 감독이 인천 구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월 사임한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 대신 두 달여 간 팀을 이끌어 온 인천 김봉길 감독대행은 본 임무인 수석코치 자리로 복귀한다.
허 감독의 K리그 공식 복귀전은 다음 달 4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홈경기다. 허 감독이 K리그 벤치에 앉는 건 전남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7년 10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최종전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김봉길 인천 감독대행은 “허 감독님이 오셔서 팀이 다시 단합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의 부활에 구심적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항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