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폭행 그리고 입대…강인 10kg 감량, 군대가서 변한 것들

입력 2010-08-30 0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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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과 음주 뺑소니 사건을 연달아 일으킨 뒤 돌연 군 입대한 ‘슈퍼주니어’ 강인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육군훈련소 관련 커뮤니티인 ‘일류명품 훈남 스토리’에는 26일 육군 훈련소를 퇴소하는 강인의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인은 입대 당시 보다 살이 많이 빠져 있다.

입대 후 10kg을 감량했다는 강인은 “안 먹고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며 “정신적으로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하니깐 자연적으로 건강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인은 가장 먹은 싶은 음식으로 “족발과 보쌈, 라면”을 꼽았다. 강인은 “야식을 먹던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점호를 마치고 취침 시간이 되면 세 가지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건빵을 많이 먹어서 괜찮다”고 전해 군생활에 적응했음을 밝혔다.



강인은 입대 후 달라진 심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강인은 “군 생활을 시작하고 (나 없이도)세상을 잘 흘러간다는 것을 문득 느꼈을 때 포기 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이나마 들었던 적도 있다”며 “하지만 2년 뒤 변화될 내 모습이 너무 기대돼, 포기라는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은 “나를 기다려 주고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고통이 있더라도 참을 수 있다”며 “나약하고 모자랐던 제 모습 보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다시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인은 “나이 많은 후임으로서 선임에게 예쁨을 받을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며 “쏘리쏘리’ 많이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월5일 충남 논산 연무대 육군 훈련소를 통해 입대한 강인은 5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에 자대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동영상 캡처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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