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청하, 오른쪽이 최근 모습.
30일(현지시간) 상하이 엑스포 대만관을 참관한 임청하는 대만 세계무역센터 이사장으로부터 귀빈 접대를 받는 등 큰 환대를 받았다. 당시 대만관에서는 임청하의 대표작인 ‘동방불패’의 영화 주제곡을 연주하며 크게 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장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문제는 이날 참석한 임청하가 과거 톱스타 같아 보이지 않았다는 것. 1954년생, 우리나이로 56세인 임청하는 이날 특유의 중성적이면서 섹시한 매력은 사라지고 다소 넉넉해 보이는 외모와 몸매를 드러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는 것 같다” “과거의 미모는 이제 지난 일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제 50대 중반의 나이인데, 과거의 미모를 기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자연스레 나이를 드는 모습이 보기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편 임청하는 올해 초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