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가치 더하기, 삶에 가치 더하기'를 주제로 4일까지 진행
국내 최대의 기능성게임 축제인 'KSF2010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하 KSF2010)이 금일(1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와 야탑역 광장에서 개최됐다.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권이형 엠게임 대표 이외에도 주한영국대사와 주한네덜란드대사 등 국내외의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KSF2010은 기능성게임 관련 전시회, 컨퍼런스, 게임 경진대회, 채용 박람회, 수출 상담회, 문화체험 이벤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엑서게임피트니스, 누리항공, 다산알앤디, IR로봇, 에이븐 게임 등의 업체가 자리한 제1전시에서는 '즐기자, 건강한 게임!(Play Fun)'을 테마로 하는 스포츠 게임과 의료 시뮬레이션 등 체감형 게임들이 전시됐다. 특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F16과 같은 실존하는 비행기의 콕핏을 구현한 체감형 시뮬레이션과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능성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우자, 유익한 게임!(Play Edu)을 주제로 하는 제2전시에는 '오디션 잉글리시'로 잘 알려진 한빛소프트를 비롯해 대교, 이엠브릿지, 리치에셋 등의 업체가 참가해 두뇌개발 및 영어, 한자 학습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용 게임들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제3전시에서는 '융합, 그 중심에 기능성게임이 있다!(We Together)'를 주제로 3D입체영상 체험관, 음성인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가상현실 슈팅게임 등의 콘텐츠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SK브로드밴드 등의 업체들은 독립 브랜드관을 구성하고 자사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및 비디오 게임의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의료, 국방, 기업, 학교, 국가 공동관 등의 부스도 마련되어 전시의 다양화가 이루어진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46개 업체가 참가한 지난 해에 비해 한층 커진 규모인 6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관람객 수도 지난해의 1만3,164명의 두 배가 넘는 약 3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상담액과 계약액도 지난해의 1,218만 5천 달러와 590만 달러에서 각각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KSF2010의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교육적이고 유익한 기능성게임을 널리 보급하여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게임산업의 도약을 이끌어 온 축제다"라며,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비해 전시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고, 군사 항공 부문으로 전시를 확대하는 한편,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친구, 가족들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가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게임업체들의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해 대하민국을 세계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