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2010,학습? 운동? 어떤 게임 즐겨볼까

입력 2010-09-01 18: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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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KSF2010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하 KSF2010)이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유아 교육부터 운동과 게임을 하나로 합친 기능성 게임 및 전문직업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논다 - 교육용 게임

KSF2010 현장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제 중 하나인 '배우자, 유익한 게임!(Play Edu)'에 부합하는 게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먼저, 그라비티는 인기 3D 애니메이션인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 유아대상 교육용 게임 '뽀로로 놀이'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SK 브로드앤TV를 통해 공식 서비스를 실시한 '뽀로로 놀이'는 미국 하버드대 교육심리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도입해 제작한 기능성 게임이다.

4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들의 지능 개발을 위해 제작된 게임답게 대상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게 낚시, 퍼즐, 축구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능 개발 및 영어 학습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교육기업으로 유명한 대교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 '스마티 앤츠`를 선보였다. '스마티 앤츠'는 20여개의 체험형 학습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3D 기반의 체험형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다. 총 9단계 과정, 69개 학습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게이머들은 55개 학습 안내 애니메이션, 67개 파닉스 스토리 및 300곡 이상의 노래를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 몸을 쓰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 체감형 게임

또 하나의 주제인 '즐기자, 건강한 게임!(Play Fun)'에 부합하는 게임들도 KSF2010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게임이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도 빛을 이용한 체감형 게임 '라이트스페이스플레이 플로어'와 런닝머신과 사이클에 탑승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레볼라'와 '투르드스타' 등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이트스페이스플레이 플로어'는 상호작용 동작인식 기능을 도입해 빛을 만지거나 피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에도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센서로 구성된 바닥에 올라서서 빛을 피하거나 밟는 등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기며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런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며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감형 게임 '프레볼라'와 게이머가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가며 게임 속 캐릭터를 이용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투르드스타' 역시 게이머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이 밖에도 실제 비행기의 콕핏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를 띄고 있는 누리항공시스템의 모의비행 훈련장치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누리항공시스템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종사와 관제사 훈련용으로 사용되는 '보잉 737-NG' 비행훈련장치를 개발한 업체로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통해 비행기의 이륙부터 착륙까지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을 지상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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