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맞아? 고현정 아나운서 변신…‘최강 동안’ 미모

입력 2010-09-24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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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사진=SBS

배우 고현정이 풋풋한 아나운서로 변신했다.

고현정은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대물’ (유동윤 극본, 오종록 연출)에서 실제 아나운서에 못지않은 아나운싱을 선보였다.

‘대물’은 아나운서 출신 서혜림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자리에 오르며 펼쳐지는 이야기. 고현정이 서혜림 역을 맡아 대통령 역할에 도전한다.

‘대물’ 첫 방송분에서는 아나운서에 도전하는 서혜림이 카메라테스트를 받는 장면이 공개된다.

지난 9월 중순 진행된 아나운서 카메라테스트 장면 촬영 직전 고현정은 “앞집 팥죽은 붉은 팥 풋팥죽이고, 뒷집 콩죽은 해콩단콩 콩죽, 우리 집 깨죽은 검은깨 깨죽인데, 사람들은 해콩 단콩 콩죽 죽 먹기를 싫어하더라”라는 연습용 멘트를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읽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진 실제 카메라테스트 장면에서 짙은 정장에 수험표를 달고 등장해 “오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로 시작하는 멘트 역시 발음, 발성, 호흡에 맞춰 흐트럼없이 읽어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고현정. 사진=SBS



특히 머리를 땋아 묶고, 앞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넘긴 머리가 그녀의 동안 미모를 돋보이게 해 만 나이 39세, 불혹에 가까운 실제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했다.

한 제작진은 “그동안 고현정씨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카메라테스트 장면을 보니 실제 아나운서못지 않을 정도로 무척 세련됐다”며 “일부 시청자는 이 장면에서 현직아나운서가 카메오로 등장한 줄 착각할수도 있다”고 칭찬했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주연의 ‘대물’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10월 6일 첫 방송한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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