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선수단에 4억9000만원 격려금
축구협회, A등급 14명 등 차등 지급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정상을 밟은 17세 태극소녀들의 격려금이 4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막을 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에 4억900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달 독일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20세 선수단이 받았던 2억4700만원의 두 배다.
최덕주 감독은 3000만원, 3명의 코치가 각각 2500만원씩 받는 가운데, 21명의 선수들에게는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된다.
여민지(함안대산고), 김아름(포항여전고) 등 A급 14명은 2000만원을, B등급 7명은 1500만원씩 받는다.
U-17 여자 선수들은 협회 공식 후원사 하나은행으로부터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도 3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한편, 협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 컵 포상금도 결정했다.
대회 우승 시 감독 1억원, 수석코치 8000만원, 코치 7000만원의 포상금 외 선수들에게 A급 6000만원, B급 4000만원, C급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