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스크린·TV ‘미친 존재감’

입력 2010-10-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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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라노…’ 박스오피스 1위
드라마 ‘닥터챔프’서 열연 인기


‘까칠남 매력 통했네!’

요즘 엄태웅(사진)의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고 있다. 그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와 드라마가 함께 성공을 거두며 연기자라면 누구나 꿈꿀 ‘쌍끌이 히트’에 도전중이기 때문이다.

엄태웅은 9월16일 개봉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과 9월27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에서 시청자들과 영화 팬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연애 대행업체 대표 병훈 역으로 여심을 자극하며 벌써 1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미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추석 시즌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기세는 드라마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닥터챔프’는 1,2회 방송 후 전국가구 시청률 12.4%(TNmS 집계결과)를 기록했다. 엄태웅은 첫회에 단 두 장면에만 등장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친 존재감’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엄태웅은 드라마에서 미국 명문대 출신의 태릉선수촌 의무실장 이도욱 역을 맡았다.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김유신을 연기한데 이어 ‘닥터 챔프’에서도 역시 강한 인상의 캐릭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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