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박효주, 성관계…” 순정녀 또 막말

입력 2010-10-04 14: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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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 사진제공= QTV

방송인 미라에 이어 이번엔 김새롬이다.

케이블채널 QTV '순정녀'가 또 막말 구설수에 올랐다.

3일 방송한 케이블 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에 출연한 김새롬이 도 넘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김새롬은 ‘해외 진출하면 나라 망신시킬 것 같은 여자는?’라는 질문에 출연자 박효주를 꼽으며 “의외로 무식할 것 같다. 평소 영어를 자주 섞어 말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 출입국 카드에 남성, 여성을 묻는 SEX라는 질문에 ‘한 달에 한 두 번’이라고 써 넣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별을 묻는 'SEX'라는 질문을 성관계로 착각해 횟수를 쓸 것이라는 성적 농담을 한 것.

이에 MC 이휘재는 “뭐라 할 말이 없다”고 손사레 쳤고, 당사자인 박효주는 “난 영어 잘한다”고 웃어 넘겼다.

'순정녀'는 15세 이상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 이는 19세 이상 등급에서나 가능할 법한 성적 농담이라는게 시청자들이 비난하는 대목이다.

'순정녀' 제작진은 "당시 녹화 분위기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느꼈는데 한 부분만 떼서 생각하니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향후에는 편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J 출신 방송인 미라는 지난 8월 양미라에게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같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유발했으며,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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