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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호수비 2개가 두산을 살렸다. 4회말 2사 1·2루에서 조성환의 중견수 쪽으로 완벽하게 빠지는 타구를 번개처럼 캐치해 ‘글러브 토스’로 김주찬을 2루에서 잡아냈다. 7회말 1사 1·2루에서는 1루에 있던 전준우를 견제사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두산 오재원(25)의 활약이다.
오재원과 포스트시즌은 인연이 깊다. 2008년 플레이오프 때 타율이 무려 0.440이었다. “야구공이 축구공만하게 보이던” 그 때다. 덕분에 2009년 시즌을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단 3경기 만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그래도 그는 오히려 “바닥까지 내려갔던 지난해 경험이 나를 살렸다”고 했다. “주위의 무시는 참을 수 있었지만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것은 참을 수 없었고, 지난 겨울 죽기 살기로 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재원의 야구인생은 늘 이랬다. ‘몸이 약하고 말랐다’는 말이 듣기 싫어 필사적으로 운동을 했고, 하체근력이 약해 매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3루수로 출장했을 때 송구가 좋지 않다고 지적받자 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올해 ‘절실하다’는 의미가 뭔지 깨달았다”며 “지금은 팀 승리가 절실하다. 팀에 든든한 이종욱, 임재철 등 선배들이 있으니까 난 수비든 공격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했다. 4일까지 오재원의 준PO 성적은 4경기 타율 0.333(12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로 공·수·주에서 만점. 그러나 그는 “우리의 가을잔치는 이제 시작”이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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