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3차전 두산 이종욱의 4회 솔로홈런. 압니다. 1차전 전준우, 2차전 이대호, 4차전 정수빈의 홈런처럼 판세를 흔든 초강력 임팩트의 홈런은 아니란 걸. 그러나 이 홈런이 없었다면 리버스스윕이라는 시나리오 자체가 없었겠죠?
● 안타= 5차전 두산 용덕한의 2회 1사 1·2루에서 터진 선제결승 좌중간 2루타. 김경문 감독의 전술 과오 전부가 용덕한 기용 하나로 덮어졌다.
● 수비= 4차전 두산 오재원의 4회 2루 수비. 2010년 준PO ‘최고 중의 최고’ 장면.
● 주루= 롯데. 3차전 조성환의 견제사. 4차전 이대호의 홈 횡사와 전준우의 1루 견제사. 5차전 또 전준우의 홈 횡사. 롯데의 준PO 사인은 타살이 아니라 자살.
● 해프닝= 3차전 6회 롯데 전준우의 타구 애드벌룬 깃발 맞고 심판 재량으로 아웃 선언. 얻은 것은 김현수 안티요, 잃은 것은 롯데의 준PO.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