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기계체조의 간판 조현주(18·학성여고)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종목에서 총 14.250점을 획득해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선수가 개인종목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1979년 미국 포트워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2007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조현주는 이듬해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2008베이징올림픽에는 개인종합 58위에 올랐다. 지난해 영국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순위를 45위까지 끌어올리더니 불과 3년만에 8명 안(6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