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이승엽(34·사진)이 요미우리와 결별하는 대신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리란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호치는 24일 “올시즌이 끝나면 요미우리와 4년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이 퇴단할 가능성이 23일 농후해졌다.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올 시즌 56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3, 5홈런, 11타점으로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엽은 일본에서 현역생활 지속을 희망하고 있어 일본내 다른 구단과 교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2004년 지바롯데 입단 후 올해까지 이승엽의 연도별 부침을 소개한 뒤 “이승엽은 내년에 35세가 되지만 장타력이 건재해 신천지에서 부활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엽은 주니치와 맞붙은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선 2차전 직전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고, 요미우리는 23일 4차전에서 주니치에 3-4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