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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릴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앞두고 가진 공식 포토콜에서 출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기원했다.(맨 위 사진) 왼쪽부터 미셸 위, 폴라 크리머, 최나연, 신지애, 크리스티 커,
김인경, 수잔 페테르센.
최나연·커·크리머 등 출사표
29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앞두고 신지애, 최나연, 미셸 위,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등 주요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26일 오후 4시 연습라운드를 끝내고 18번홀 그린에 모인 선수들은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토콜 행사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 대회이후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날씨 적응에 힘겨워하는 선수들은 “날씨가 너무 춥다. 지난주엔 너무 더웠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 감기에 걸린 선수들이 많다. 컨디션 조절이 우승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14세 때 출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나서는 미셸 위는 “아직 코스를 돌아보지 못했지만 지난 주 말레이시아 코스보다는 페어웨이가 넓어 안심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게 때리는 것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고 퍼트를 잘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나연은 “지난해 우승 이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코스에 익숙하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버디를 할 때마다 100달러씩 적립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영종도|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