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김시진 투수코치는 투수들의 러닝을 강조한다. 12분 전력달리기. 마운드 위에서는 철옹성 같던 류현진(누워있는 선수)과 봉중근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버렸다. 사직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출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 4일째인 29일. 사직구장에서 조청희 트레이너의 힘찬 목소리가 울렸다. 순간 봉중근(LG)부터 김명성(중앙대)까지 투수 전원이 홈에서 우측 폴대로 뛰기 시작했다.
훈련명은 ‘12분 전력질주.’ 홈에서 우측 폴대, 그리고 펜스를 따라 돌아 좌측 폴대까지, 다시 홈으로 이어지는 운동장 한바퀴를 전력을 다해 뛰는 롱런 훈련이었다. 김시진 대표팀 투수코치는 “한 바퀴 돌면 350m 정도 되는데 거리는 상관없이 12분 동안 온 힘을 다해 뛰는 체력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출발은 함께했지만 5분여가 지나자 1등부터 꼴찌까지 거리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정대현과 함께 투수 중 유이한 30대인 봉중근은 주장 체면 때문인지 선두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조 트레이너에게 “무슨 대표팀 훈련이 이렇게 강해요?”라며 농담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창성(두산)과 김명성(중앙대)이 2위권을 점점 더 밀어내며 확실한 선두권을 유지했다. 안지만(삼성)과 윤석민(KIA)은 최하위로 처져 오히려 고창성, 김명성에게 따라잡힐 위기까지 처했다. “내가 뛰었으면 당연히 꼴찌”라던 이대호(롯데)는 “지만아, 군대 가고 싶나? 창성아, 1등 할래? 군대 갈래?”라며 응원을 계속했다.
드디어 12분 경과. 봉중근과 류현진(한화)은 그라운드 위에 드러누웠고 다른 투수들도 한참 동안 숨을 고르며 땀을 흘렸다. SK 선수들도 한 목소리로 “우리 팀보다 훈련이 훨씬 힘들다”며 혀를 내두른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의 결정판이었다.
사직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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