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나를 따르라!”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일명 ‘황태희 룩’을 유행시키고 있는 김남주.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단정한 니트와 바지에 킬힐과 굵은 팔찌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스포츠동아DB
■ ‘역전의 여왕’ 황태희 룩 비법은?
오피스룩·홈패션 완벽하게 소화
30∼40대 여성들의‘워너비 스타’
“시계·가방·팔찌로 포인트 살려요”
‘김남주처럼 입으면 남편한테 사랑 받을 수 있을까요?’오피스룩·홈패션 완벽하게 소화
30∼40대 여성들의‘워너비 스타’
“시계·가방·팔찌로 포인트 살려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주인공 김남주. 김승우와의 마치 드라마처럼 멋진 결혼생활로 부러움을 사지만 그에 못지 않게 패션도 30∼40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미시족들에게 김남주는 대표적인 ‘패션 워너비 스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는 어김없이 ‘김남주 따라잡기’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그의 패션은 늘 화제다.
김남주는 ‘역전의 여왕’에서 일명 ‘황태희 룩’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캐릭터의 이름을 따온 ‘황태희 룩’은 고액 연봉을 받던 도도한 커리어우먼 황태희의 오피스룩과 전업 주부가 된 후의 홈패션이 주를 이룬다.
드라마 초반 일 밖에 모르고 살던 골드 미스로 등장할 때 입은 오피스룩은 도도한 분위기의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 뿔테 안경과 레오파드 무늬, 리본이나 러플장식의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로 30대 워킹맘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반대로 주부로 나올 때 홈 스타일링의 키포인트는 바로 ‘사랑스러운 아내’다. 심플한 티셔츠에 카디건을 걸치거나, 니트 카디건에 풀 스커트를 매치해 꾸미지 않은 듯 하면서도 상큼해 보이는 스타일은 주부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브라운 컬러의 리본 블라우스에 크림 컬러의 가죽 밴드 워치 또는 비슷한 컬러의 메탈 워치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도 사랑스러운 ‘황태희 룩’의 비법이다.
그렇다면 화제의 주인공인 김남주가 직접 제안하는 올 가을 패션 코디법을 무엇일까. 김남주는 “체크 블라우스나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에 따뜻한 컬러의 니트를 매치하면 가을 냄새 물씬 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거기에 모직 팬츠나 베이지 계열의 면바지를 코디해 주면 세련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효과까지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 단조로울 때에는 시계나 가방, 팔찌 등으로 포인트를 주자. 지나치게 화려한 액세서리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아이템이 주목을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