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안익수 수석코치. [스포츠동아 DB]
부산은 9일 “안익수 코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올 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12월 1일, 5일)을 마친 뒤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포항행을 확정한 황선홍 감독과 지난 주 결별했던 부산 안병모 단장은 5일 안 신임 감독과 처음 전화통화를 해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안 신임 감독은 주말 동안 숙고 끝에 부산행을 결심, 8일 부산 정몽규 구단주와 안 단장과 저녁 식사를 하며 최종 결론을 내렸다.
안 신임 감독은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수비수로 뛰며 명성을 떨쳤고, 98시즌을 마친 뒤 은퇴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친정 팀 성남에서 코치로 활동한 뒤 2006년 여자실업축구 대교 사령탑을 맡았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는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고, 올 시즌 서울 수석코치로서 빙가다 감독을 보좌했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