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짱 코스프레 ‘록맨’ 박정호씨 “어릴적 즐겨했던 게임…저도 왕팬”

입력 2010-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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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0’은 게임 콘텐츠 외에 부스 도우미와 코스튬 플레이 모델들이 매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지스타2010’에서도 도우미로 나선 유명 레이싱 모델과 코스프레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인공은 과감한 노출의 늘씬한 미녀가 아닌 네오위즈게임즈의 ‘록맨온라인’ 코스프레 모델 박정호씨.(사진)


박씨는 행사 내내 캐릭터 탈을 쓰고 온 몸을 비닐옷으로 칭칭 감싸고 다녔다. 얼굴을 드러 낸 ‘록맨’은 젊은 청년이었다. 그는 자신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라고 소개했다.

박씨는 이 일을 전문적으로 해 본적은 없지만 군 제대 후 용돈 벌이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봤으며 그 중 인형을 쓰고 식당 홍보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일이 그 동안 해왔던 것과는 그 의미가 달랐다. 자신도 어렸을 때 즐겨했던 ‘록맨’으로 분했기 때문이다. “비닐 소재의 옷을 입고 있어 다른 때보다 더 힘들어요. ‘록맨’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일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는 이번 홍보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자신을 보고 웃는 아이들을 볼 때 더욱 힘이 난다며 수줍게 웃었다.

부산|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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