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강했던 선수는 성남 라돈치치(가운데 위)가 첫 손에 꼽힌다. 인천과 성남 소속으로 PO 8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했다. 21일 6강PO 울산 원정에서 라돈치치는 결승골을 작렬했다.울산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PS 8경기서 5골·1AS 최다공격P
K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처럼 큰 경기에 강한 선수는 누구일까. 1998년 이후 역대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살펴본다.2010시즌 준PO 이상 진출한 4개 팀(성남, 전북, 제주, 수원) 가운데 라돈치치(성남)가 ‘PO의 사나이’로 손꼽힌다. 라돈치치는 인천과 성남 소속으로 PO에서 총 8경기에 나서 5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4팀 공격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24일 전북과 준PO에서 이천수의 역대 PO 최다 공격 포인트(3골4도움) 경신을 노린다.
전북은 용병 에닝요가 에이스다. 지난해 챔프전 2차전에서 1골1도움으로 팀 우승을 이끈 그는 20일 6강PO 경남전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총 4개의 공격 포인트로, 팀 동료 이광재와 박원재(공격 포인트 3개)보다 앞선다.
챔프전에 직행한 서울에서는 정조국이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다. PO 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제주는 PO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김은중, 배기종, 박현범, 이상협 등은 PO에서 재미를 못 봤다. 배기종과 이상협은 2008년 챔프전에서 각각 수원과 서울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쳤지만 둘 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