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퉁퉁 부은 발·발목…펌프 하나면 쏙∼

입력 2010-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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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바닥에 펌프나 나무토막 등을 놓고 상체를 90도로 숙여 테이블 위에 양팔을 뻗는다. 이때 오른 무릎을 굽히고 고개도 우측으로 돌린다. 반대방향으로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10회 반복.

2. 펌프를 밟고 선 자세에서 호흡을 내뱉으며 상체를 최대한 앞으로 숙여 양손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 10초 정지, 5회 반복.

3. 테이블 위에 펌프를 놓고 의자에 앉은 후 펌프 위에 발목을 올려놓는다. 다리를 들었다 내려놓으며 발목을 자극한다. 좌우 교대 30회 반복.

4. 바닥에서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양손은 엉덩이 뒤를 짚는다. 발바닥 아래 펌프를 놓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반복하면서 발바닥에 체중이 실리도록 한다. 20회 반복.

5. 왼다리를 높게 들었다가 발바닥을 펌프 위에 떨어Em린다. 오른다리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20회 반복.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고 과거의 성공에 기대지 말라’는 명언을 남긴 데니스 웨이틀리 박사는 심리 테스트를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마음 속으로 경기에 출전하여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도록 하고 반응을 조사했다.

신기하게도 마치 실제로 달리는 것처럼 근육이 반응을 했는데 이것은 인간의 뇌가 실제 상황인지 단지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지 분간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달콤한 키스나 애무를 하는 상상만 하더라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짜릿하게 불타오른다.

이 두 가지 사례만 보더라도 내면의 심리상태가 얼마나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는가? 만일 당신이 성인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먼저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다양한 성인병이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암에 걸린 것보다는 훨씬 다행이지 않은가? 컵에 반쯤 물이 들어 있을 때, 반 밖에 안 남았다며 불평하는 사람과 반이나 남았다고 즐거워하는 사람의 건강 상태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이렇듯 긍정의 힘은 당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효율적으로 작용한다. 즉 과거 생활습관과 식습관에서 성인병을 야기함을 알았다면 그 실수를 통해 앞으로 건강에 대한 재정립을 할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 가지 더 충고하자면, 과거에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건강했다며 자만하는 것도 금물이다. 당신이 영위해야 할 아름답고 건강한 삶은 어제가 아니라 오늘과 내일이다.


※ 효과
1. 발목운동과 발바닥을 자극하여 하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발 부종을 예방한다.
2. 현대인의 만성피로와 어깨 경직을 해소하고 신진대사를 돕는다.
3. 고혈압, 당뇨병, 하지정맥류 등을 완화시키며 숙면을 유도하여 불면증을 해소한다.
4. 장기간 입원환자나 거동이 불편하여 야외활동이 불가능한 사람의 경우 누운 상태로 발목펌프 마사지를 통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주의
1. 심부전증 환자의 경우 손목운동부터 먼저 시작하고 차츰차츰 발목운동을 수련하기를 권한다.
2. 처음 시작하는 경우, 통증을 느낀다는 이유로 발목을 펌프로 내리칠 때 속도를 줄이거나 일부러 살살 대지 않는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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