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친누나 “박해진, 사춘기때 가정불화로 우울증 앓아”

입력 2010-12-03 1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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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배우 박해진이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반박자료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박해진의 변호사는 진료기록을 공개하며“박해진은 병역기피 배우라는 보도가 나왔을때 그 사람이 자신일거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그는 누리꾼들이 자신을 지목한 인터넷 글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진이 정신과 질환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허위로 받을 이유가 없었다”며 “2004년 데뷔전에 면제를 받았었는데 그때는 박해진이 곤궁했기에 돈을 써서 병역을 회피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진료기록에는 ‘박해진은 어렸을 때부터 내생적’, ‘모르는 사람하고는 말을 안한다’, ‘TV를 껐는데도 TV소리가 들린다’ 라고 처음 진료를 받았을 때의 모습부터 가족사항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있다.

박해진 누나 역시 “동생과 나는 우울증을 앓았다.하지만 동생 상태가 더 심각했다”며 “그래서 동생이 먼저 진료를 받았다. 사춘기 시절부터 가정불화 때문에 우울증이 생겼고 나이가 들면서 상태가 더 심각해졌다”덧붙였다.

한편 경찰 수사와 관련해 박해진의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며 “박해진과 아주 가깝지 않으면 이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이번 악의적인 제보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을 걱”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찰은 박해진의 불법적인 병역 면제 의혹으로 수사에 나선 상태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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