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당신을 흥분시킬 비디오게임 세계가 온다

입력 2010-12-15 1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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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들 대거 발매 앞둬 게이머들 두근두근
2010년은 비디오 게임계에 있어 2010년은 근래 보기 드문 풍요로운 한 해였다. PS3와 Xbox360의 대결구도가 한층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 플랫폼은 '무브'와 '키넥트'라는 동작인식 장치를 선보였으며, 레드 데드 리뎀션, 헤일로:리치, 콜오브듀티:블랙옵스, 갓오브워3, 슈퍼마리오 갤럭시2, 니드포스피드:핫 퍼슈트, 그란투리스모5 등 인기 게임들이 게이머들을 기쁘게 했다.

여기에 휴대용 기기에서는 캡콤의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가 12월 초 일본 출시 첫주에 출하량 200만 돌파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쯤되면 다음해에 출시될 게임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데, 보통 대작들이 쏟아진 다음해에는 조금은 잠잠해지던 기존과는 달리 올해에 맞먹을 만큼의 기대작, 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디오 게이머들은 언제 어떤 게임들이 출시되는지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 데드 스페이스 2 >

비세랄 게임즈의 인기 호러 슈팅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후속작이 연초인 1월25일 북미에서 출시되며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우주도시 스프롤의 병원에 입원 중이던 주인공 아이작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더욱 무서워진 적들의 모습과 함께 무중력 상태를 이용한 액션과 신규 무기들이 선보여져 호러 액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북미에서 출시되는 PS3 버전의 한정판에는 Wii용으로 출시됐던 '데드스페이스: 익스트랙션'의 무브 에디션 버전이 동봉될 예정이어서 하나의 게임으로 두 가지 즐거움도 맛볼 수 있게 됐다.



< 킬존 3 >

게릴라 게임즈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 액션게임 '킬존 3'는 오는 2월22일 북미에서부터 출시된다.

전작 '킬존 2'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인 세브가 헬가스트에 맞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3D 영상 기술을 통해 한층 사실적인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소니측은 게임 출시에 맞춰 선보여지는 공식 머신건 킷에 무브를 결합하면 한층 박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밝히기도 해, 컨트롤러와 무브 양쪽으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 포르자 모터스포츠 4 >

Xbox360 전용 인기 레이싱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최신작 '포르자 모터스포츠 4'는 2011년 가을에 출시된다.

E3 2010에 첫 공개됐던 이 게임은 보다 향상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초보자부터 고수들까지 모두 자신의 수준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기후 변화와 야간 레이싱. 복합 노면 표현 효과등이 적용돼 보다 사실적인 레이싱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개발사측이 동작인식장치인 '키넥트'를 이용해서도 컨트롤러를 이용한 것 만큼이나 편리하게 레이싱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색다른 레이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포탈 2 >

밸브가 소스엔진의 능력과 다양한 장르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슈팅 퍼즐 '포탈'의 후속편 '포탈 2'가 오는 4월 20일 북미지역에 출시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퍼쳐 사이언스'의 연구 실험체인 주인공이 준비된 다양한 퍼즐들을 '포탈 건'을 이용해 해결해간다는 내용의 게임으로,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해오는 기계들의 방해를 피해 전작에 비해 더 복잡하면서도 교묘한 퍼즐들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1인 플레이만 지원됐던 전작과는 달리 2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난관을 헤쳐나가는 협력 모드가 추가돼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배트맨: 아캄시티 >

전작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을 통해 새로운 액션게임 대표 스튜디오로 떠오른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신작 '배트맨: 아캄시티'는 오는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아캄 어사일럼'에서의 사고가 해결된지 1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전작에서 교도소장으로 등장했던 퀸시 샤프가 고담시의 시장이 된 뒤 고담시의 슬럼에 두꺼운 벽을 치고 '아캄 시티'를 만들었다는 설정 하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등장하는 인물로는 전작에도 등장했던 조커 패거리와, 리들러 등은 물론 아캄시티의 책임자 '휴고 스트레인지 교수'와 하비 투페이스, 캣우먼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지난 주말 방영된 '2010 스파이크 비디오게임 어워드'에서는 '휴고 스트레인지 교수'가 등장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 기어스 오브 워 3 >

언리얼 엔진의 대단함을 게이머들에게 보여준 에픽게임스의 '기어스 오브 워 3'는 2011년 4분기 중에 출시된다.

인간과 록커스트 호드 종족간의 전쟁을 그린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이번 작품은 Jacinto 수몰로부터 18개월 이후 이후 새로운 양상을 띄는 전장의 모습을 주인공인 마커스 피닉스와 델타 부대원들의 시점에서 그려낼 예정이다.

이 게임에는 보다 향상된 무기들과 전투 시스템을 통해 치열한 전장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보일 예정이며,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의 아버지의 정체 및 록커스트 호드와의 관계 등 그동안 등장했던 암시에 대한 진실이 공개될 예정이다.



< 언차티드 3: 드레이크의 속임수 >

죽도록 고생하는 남자 네이선 드레이크의 세 번째 모험이야기, '언차티드 3: 드레이크의 속임수'는 2011년 11월 1일 출시된다.

새로운 무대인 사우디 아라비아 루발 칼리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에서는 빅터 설리반과 함께 T.E. 로렌스의 흔적을 따라 잃어버린 도시를 찾기 위한 새로운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1 대 다수의 격투나 향상된 멀티플레이 요소들이 다수 추가돼 있으며, 개발사인 너티독은 단순한 패키지 게임이 아닌 멀티플레이를 위한 액션 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

베데스다의 인기 액션 롤플레잉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신작인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도 이번 '2010 스파이크 비디오게임 어워드'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전작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출시 이후 5년만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오는 11월 11일로 출시 일정이 공개됐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PS3와 Xbox360, 그리고 PC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제인 '스카이림'은 '엘더스크롤' 세계에서 북쪽 지역에 위치한 국가의 명칭으로, 노드 종족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작에서 200년 뒤의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고대 드래곤의 부활로 인해 새로운 혼란에 빠져드는 '엘더스크롤' 세계의 새로운 모험을 주제로 삼고 있다.

한편 이번 작품은 기존 작품에서 사용된 게임브리오 엔진 대신 새로운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개돼 추후 공개될 게임 영상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

동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광기어린 호러 액션으로 재구성했던 2000년작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의 후속작이 오는 2011년 4분기에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전작에서 10여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이 게임은 화재로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앨리스가 끊임없이 자신을 되롭히는 악몽을 물리치고 화재로 인한 가족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금 원더랜드로의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을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기괴함이 공존하는 원더랜드 속에서 앨리스를 막아서는 적들을 물리치고 앨리스가 보게 될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게이머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보다 다양해진 무기의 등장으로 한층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근 게임동아 기자 (noaros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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