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상점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파리 베르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의 콘서트는 폭설로 장비 운반을 하지 못해 취소된 바 있다. 【파리(프랑스)=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가수 레이디 가가가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쇼핑을 즐기는 사진을 실었다.
폭설이 내린 날씨에도 가가는 시원한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검정 가죽 자켓 안에 레이스가 달린 상아색 바디수트를 입고, 그물 스타킹만 신은 채로 파리의 브루스 필드 부티크를 방문했다. 손바닥 만한 바디수트는 입은 듯 안 입은 듯 했다. 가가가 뒤로 돌았을 때는 엉덩이가 훤히 보일 정도였다.
가가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려있었지만 그의 패션을 보고 놀라는 사람은 없었다. 레이디 가가는 평소에도 과도한 노출과 특이한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레이디 가가는 부티크에서 수십 벌의 의상을 구입했지만 그 중에 바지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프랑스에서 19일 ‘몬스터 볼(Monster Ball)’ 순회 공연을 열기로 했으나, 폭설로 21일로 미뤘다.
동아닷컴 ㅣ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