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날로…엽기 연쇄 살인범 무기징역 선고

입력 2010-12-22 1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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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그리피스, 수잔 블래미어스, 셸리 아미티지, 수전 러시워스사진출처|데일리 텔레그래프 캡처

스티븐 그리피스, 수잔 블래미어스, 셸리 아미티지, 수전 러시워스
사진출처|데일리 텔레그래프 캡처

3명의 윤락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석궁 식인종' 스티븐 그리피스(40)가 21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가 21일 전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그리피스는 지난 5월 영국 브래드퍼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수잔 블래미어스(36)의 머리에 활을 쏴 살해했다. 그리고 블래미어스의 시체를 절단해 날것으로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플리의 에어 강에서 블래미어스의 사체 조각 81개와 부러진 칼, 활 등이 발견됐다.

셸리 아미티지(31) 역시 4월 28일 비슷한 방식으로 그리피스에게 살해당했다. 그리피스가 자백한 또 다른 피해자 수전 러시워스(43)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리피스가 미해결 살인 사건에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피스가 총 6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기 때문이다.

그리피스는 브래퍼드대 범죄학과에서 연쇄 살인사건을 연구하는 박사과정 학생으로, '요크셔의 살인마' 피터 수트 클리프을 숭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수트 클리프는 망치를 이용해 희생자들을 쓰러트린 후 칼로 난자하는 방법으로 1975~1980년 동안 영국에서 13명의 여성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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