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2부터 다양한 신작까지' 2011년 애니파크 주목하라

입력 2010-12-31 1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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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특별히 주목해야할 게임 개발사가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한게임의 테라,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등도 물론 기대작이자 당연히 기대할만한 게임사이지만 2011년에는 게임 전문 개발사 '애니파크'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애니파크'라고 하면 어떤 회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마구마구'의 개발사라고 이야기 하면 한, 두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마구마구는 국내 프로야구의 공식 스폰서이자,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인 국민 야구 온라인게임이다.

게임의 서비스를 CJ인터넷에서 담당하고 있어 개발사인 애니파크가 많이 부각되진 않았지만 개발력과 게임의 재미만큼은 어느 개발사와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2011년 애니파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퀄리티 높은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해에 이렇게 많은 게임을 서비스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애니파크의 김홍규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뜨거운 열정을 가진 개발자들과 함께 게임의 개발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011년 애니파크가 공개 예정인 게임은 실사풍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야구 온라인게임 '마구마구2(가칭)'와 마구마구의 카드 시스템을 이용한 축구게임 '차구차구',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MMORPG, FPS게임 그라운드 제로 등이다.

우선 '마구마구2(가칭)'는 아기자기한 SD캐릭터가 등장하는 전작 '마구마구'와 달리 8등신 실사풍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야구게임이다. 이름만 들어도 축구의 열기가 느껴지는 게임 '차구차구'는 자사의 대표작 마구마구에 등장했던 카드시스템을 다양하게 응용해 개발 중이다.

'신작 MMORPG'는 아직 게임의 내용이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개발되고 있는 만큼 게임의 콘텐츠나 그래픽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게임은 알파버전이 완성되어 연말 송년회에서 사원들에게 게임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고, 2011년 연말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신작 FPS게임 '그라운드 제로'는 주피터EX 엔진을 사용해 PC요구사양이 낮아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총기 외에도 다양한 미래형 무기와 보조무기 등으로 짜릿한 손맛과 함께 전략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애니파크의 권민관 개발이사는 "2010년에는 마구마구로 시작된 개발사 애니파크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다양한 신작게임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공개될 신작들은 애니파크 10년의 개발 능력을 총 집약해 다양한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파크는 2011년 사옥을 상암으로 옮겨 새로운 환경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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