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김신영 “수두보다 더 아팠어요”

입력 2011-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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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신영. 스포츠동아DB

‘세바퀴’·‘맛있는 TV’ 등 복귀
“새해에는 더 건강한 웃음 드릴게요!”

지난해 12월 신종플루 확진 판정으로 연말 활동을 접었던 개그우먼 김신영(사진)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김신영은 지난 주 케이블 채널 Y-Star의 ‘식신로드’ 촬영을 시작으로 MBC ‘세바퀴’와 ‘찾아라! 맛있는 TV’ 등 기존의 스케줄에 복귀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이후 이렇게 아팠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 할 정도로 많이 아팠다. 지금까지 쉴 틈 없이 활동에만 전념했는데 신종플루 이후 건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12월 말 기침과 고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신종플루 판정을 받고 서울 용산의 한 병원에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재치를 발휘해 온 김신영은 기발한 아이디어의 패러디 무대가 트레이드 마크. 그래서 연말 특집서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특집 무대는 물론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해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은 동료 김나영이 대리수상을 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약 3주 동안 방송을 쉬고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면서 한동안 소홀했던 건강의 소중함을 느꼈다. 설을 맞아 방송사에서 설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지만 당장 의욕을 앞세운 무리한 스케줄은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최근 한파가 계속되고 컨디션도 100% 회복되지 않아 무리하면 건강이 나빠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MBC 파일럿 프로그램과 케이블TV 채널 출연을 조율 중인데 이것도 2월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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