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세계 톱스타 다 모인다

입력 2011-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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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 타이거 우즈, 박지성 등이 나선 G사 면도기의 광고모델은 최고 스타의 보증수표다. 중국에서는 린단(가운데)이 그 주인공으로 대단한 위상을 자랑한다. 말레이시아에선 리총웨이(왼쪽)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다. 배드민턴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 이번 빅터코리아오픈에서 한국은 이용대(오른쪽)가 대표주자다. 스포츠동아DB

25일 개막…상위랭킹 선수들 참가
리총웨이 등 男단식 1∼10위 총출동
男복식 이용대-정재성에 우승 기대
전 세계 배드민턴 톱스타들이 한국에 모인다.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막되는 2011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 세계 배드민턴 상위 랭킹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120만 달러(13억 4000만원)라는 파격적인 상금을 걸고 전 세계 단 5개 국제대회만 선정된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를 유치했다. 국내 배드민턴 부흥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총 상금이 높아지면서 올림픽과 비교할 만한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됐다.

빅터 코리아오픈의 상금 규모는 총상금 120만 달러에 남녀 단식 우승자가 각각 9만 달러, 복식 우승이 9만 4800달러에 이른다. 아마추어 대회지만 단일 대회 우승으로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과 비교할 수 있는 약 1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 중 하나인 남자 단식은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참가신청을 냈다.

동남아시아 슈퍼스타인 말레이시아 리총웨이와 인도네시아 히다얏 타우픽은 단식 세계랭킹 1∼2위의 자존심을 걸고 코리아오픈에서 만난다. 리총웨이의 라이벌이자 2008베이징올림픽,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린단(세계랭킹 6위)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은 세계무대에서 ‘린단킬러’로 꼽히는 세계랭킹 13위 박성환(상무)이 국내 첫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또 여자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에도 각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스타들이 각자 명예를 걸고 코리아오픈에 출격한다.

한국은 올해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성한국(48) 감독의 첫 데뷔무대로 코리아오픈을 치른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최고 수준 대회로 부담이 크지만 그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열의가 넘친다.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눈높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표팀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경원(삼성전기)이 코치로 합류하고 중국에서 첸단 코치를 영입하는 등 새롭게 전열을 정비했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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