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팀은 울산 HD다. 선수단 연봉 지급에 206억 4858만 4천 원을 썼다. 10월 부리람과 ACLE 홈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는 울산 선수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K리그1·2를 통틀어 전북의 이승우가 연봉 15억 9000만원으로 국내 선수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1 11개 구단(군팀 김천 상무 제외)과 K리그2 14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연봉은 기본급에 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등 각종 옵션을 더한 실지급액으로 산출됐으며, 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 출전 수당이 모두 포함됐다.
K리그1 구단들의 2025시즌 총 연봉 지출액은 1368억 1306만 6천 원이다. 가장 많이 지출한 구단은 울산 HD다. 선수 연봉 지급에 206억 4858만 4천 원을 썼다. 전북 현대가 201억 4141만 9천 원으로 2위, 대전하나시티즌이 199억 3138만 8천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연봉 지출액이 성적과 비례한 것은 아니었다. 전북은 올 시즌 리그 우승, 대전하나는 2위를 차지했으나, 가장 많은 연봉을 쓴 울산은 기대 이하의 성적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K리그1 구단 중 가장 적은 70억 9353만 4천 원의 연봉을 지출한 FC안양은 리그 8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개인 순위에서는 K리그1·2를 통틀어 전북의 이승우가 연봉 15억 9000만원으로 국내 선수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전북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그는 25경기를 뛰면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울산 김영권이 14억 80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국내 선수 연봉 1위였던 울산 조현우는 올해 14억 6000만 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전북 박진섭이 12억 3000만 원으로 4위, 대전하나 주민규가 11억 2000만 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대구FC 세징야(브라질)가 21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난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19억 5000만 원,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르소(기니비사우)가 15억 4000만 원으로 세징야의 뒤를 이었다.
K리그1 전체 선수 평균 연봉은 3억 1176만 5천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선수 평균은 2억 3781만 8천 원, 외국인 선수 평균은 8억 3598만 5천 원이었다.
K리그2 구단들의 연봉 총액은 729억 6566만 7천 원이다. 팀별 지출액은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인천이 107억 6012만 3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삼성(95억 6852만 5천 원), 충남아산(66억 5874만 4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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