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종영 뒤 MBC SBS 주말극 희비 엇갈려

입력 2011-01-30 14:33: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지원·현빈 주연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종영 이후 MBC와 SBS의 밤 10시대 주말드라마가 시청률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후속 드라마인 SBS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은 전편의 시청률이 30%를 돌파했던 것과 달리 방송 이후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무는 상태다.

반대로 ‘시크릿 가든’ 열풍에 가려져 한동안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던 MBC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연출 백호민)은 같은 시간 방송하는 지상파 3사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내며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에 따르면 29일 밤 9시55분에 시작한 ‘욕망의 불꽃’은 전국 시청률 15.9%(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신기생뎐’은 9.5%에 그쳤다.

‘신기생뎐’은 임성한 작가와 남편인 손문권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로 주연 연기자 모두 연기 경험이 없거나 적은 신인들로 기용하는 파격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 작품이다.

현재도 기생이 있다는 설정의 가족 드라마로 29일까지 3회분이 방송됐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은 오후 8시에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연출 이재상)로 20.4%를 보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