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웨딩 이어 소셜커머스사업 도전

입력 2011-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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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굿바이셀리’ 런칭…내달 오픈
가수 출신의 사업가 김태욱(42·사진)이 웨딩사업에 이어 소셜커머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태욱은 2000년 ㈜아이웨딩네트웍스를 창립해 IT를 기반으로 한 웨딩 유통 서비스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 연간 10조원이 넘는 웨딩 분야를 산업화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셜커머스 사업에 대해 눈 뜨게 되면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사업에 대한 김태욱의 포부는 확실하다. 이미 미국에서 활성화 되어 있는 소셜커머스를 한국에서 꽃을 피워보고 싶다는 것. 그는 “자영업, 중소기업, 더불어 소비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익적인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김태욱은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로 전성기를 맞은 소셜네트워크 산업의 한국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수년간 사업을 통해 얻은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했다.

“대다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미국의 그루폰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베끼기 창업이 만연하다 보니 많은 부작용들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성장이 빠르고 시장진입이 용이하다는 유혹에 빠지지 말고, 품질관리, 다양성확보, 안전성보장, 사회성촉진이라는 숙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김태욱은 초기 단계의 활동은 현재 활성화 돼 있는 할인쿠폰 위주로 시작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서비스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품, 공산품, 농산물, 노동력 등 모든 재화와 용역을 흡수할 계획이다. 2월 말 굿바이셀리(Goodbuyselly)라는 사업브랜드네임으로 신규사업을 런칭하며 3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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